▲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을 펼친다. 두 팀의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도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매 경기 전력투구해야 하는 입장이다. 선수들과 체력적인 얘기는 서로 안 하기로 했다. 해봤자 의미가 없다. 한국전력의 공격진이 워낙 좋다. 못 막으면 힘든 경기를 할 수도 있다. 한국전력은 중앙에 약점이 있다.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겠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우리카드는 22일 삼성화재전에서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 12개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파다르는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파다르 대비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가 올라올 거라고 예상했다. 어제 파다르 서브는 세게 잘 들어갔다. 하지만 우리는 순순히 당하지 않겠다. 펠레페까지 서브 리시브에 가담할 생각이다. 펠레페는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세터 권영민과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 코보컵이 끝나면 2주간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한국전력은 2년 연속, 우리카드는 2년 만에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후에 웃는 팀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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