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롯데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 롯데 5년 만에 4위 확보
2. 7이닝 무실점 8K 린드블럼 '원맨쇼'
3. 36세이브 손승락 구원왕

#. 롯데 5년 만에 4위 확보…3위 보인다

롯데는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4회와 6회 한 점씩 뽑았다. 4회 2사 1, 2루에서 앤디 번즈의 좌익수 쪽 2루타가 결승타로 이어졌다. 6회엔 강민호와 김문호의 연속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8회 조정훈, 9회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 승리로 시즌 전적을 76승 2무 62패로 쌓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를 확보했다. 4위에 올랐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최고 순위다. 또 1999년 세웠던 역대 롯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75승)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와 승차는 없앴지만 승률이 0.5507로 NC(0.5515) 8모 차이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1승이 많지만 2경기를 더 치렀고, 패가 1개 많은 탓이다.

#. 7이닝 무실점 8K 린드블럼 '원맨쇼'

롯데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은 KBO 리그 복귀 후 11번째 경기에서 4번째 승리를 챙겼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한 점도 안 줬다. 안타 2개를 오선진에게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에겐 안타는 물론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11번째 등판에서 7번째 퀄리티스타트다. 남은 4경기에서 브룩스 레일리와 박세웅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조원우 롯데 감독은 3위를 다투는 상황에 따라 린드블럼을 다시 선발로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 36세이브 손승락 3년 만에 구원왕 확정

구원 선두 손승락은 2-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6번째 세이브를 챙겨 올 시즌 구원왕을 확정 지었다. 구원 2위 NC 임창민이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더라도 35세이브로 손승락보다 한 개 모자라다. 손승락 개인으로선 넥센 시절이었던 2014년(32세이브)에 이어 두 번째, 롯데 구단으로는 2009년 존 애킨스(26세이브)에 이어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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