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숨 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간의 축구 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첼시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9월 3주 차 '첼시 브리핑.‘
◆끝내 첼시를 떠나는 ‘악동’ 코스타
‘악동’이 결국 첼시를 떠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21일(한국 시간) 코스타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틀레티코가 이적료를 5천만 파운드(765억 원) 이상 지급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2014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코스타는 3년여 만에 다시 복귀한다. 코스타는 첼시 통산 120경기에 나서 58득점 24도움을 기록했다. 코스타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가 깊어지면서 이번 시즌 전력 외 선수로 평가됐다.
◆EPL 사무국, 코스타의 역대 TOP5 골 선정
코스타의 이적이 확정되자 EPL 사무국은 빠르게 움직였다. EPL 사무국은 21일 코스타의 역대 TOP5골을 선정했다. 빠른 스피드로 달리면서도 정확한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떨어뜨려 슈팅 공간을 확보하는 코스타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코스타는 마지막까지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하며 손이 닿을 수 없는 공간으로 강력한 슈팅을 날린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코스타의 슛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장면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슈퍼 크랙’ 아자르의 귀환, 날개를 단 첼시
코스타는 떠나지만 아자르는 돌아왔다. 부상에서 회복한 아자르는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아자르는 21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5-1 승리를 거뒀다.
아자르는 지난 6월 벨기에 대표팀 소집 당시 발목 부상을 당해 프리 시즌 내내 회복에 힘썼다. 부상에서 회복한 아자르는 최근 교체로 투입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뛴 경기에서 아자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기술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 크랙’의 복귀로 첼시는 날개를 달게 됐다.
◆“좌측통행은 힘들어”…바카요코, 교통사고
‘티에무에 바카요코(23)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영국 '더 선'은 22일 "바카요코가 첼시 훈련장에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바카요코는 지난 7월 AS모나코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바카요코의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589억 원)의 이적료를 줬다. 당시 바카요코는 “첼시 구단의 시설이 완벽하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운전 미숙’이었다. 영국은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 도로도 좌측통행을 한다. 바카요코의 형제인 나모리 바카요코는 “좌측으로 운전하는 것을 바카요코가 어색하게 느꼈다. 운전에 어려움을 겪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다행히 가벼운 사고였다. 바카요코는 귀가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첼시의 '유소년 영입' 조사 착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첼시의 유소년 영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BBC는 21일 “FIFA가 첼시의 유소년 영입 조사에 들어갔다. 첼시는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영입 조항을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도 같은 혐의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첼시 대변인은 “첼시는 선수를 영입할 때 모든 FIFA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첼시의 규정 위반이 밝혀진다면 징계는 불가피하다. FIFA의 조사에 따라 사실관계가 밝혀질 전망이다.
◆첼시, 23일 스토크 시티와 EPL 경기
첼시는 23일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3승 1무 1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첼시는 17일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다비드 루이스가 거친 태클로 퇴장했고 미세한 손목 골절 부상까지 당했다. 대니 드링크워터도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자르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초반 선두권에 진입한 첼시가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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