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PK) 논란을 일으킨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 팀 동료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 “지난 한 주 동안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네이마르와 카바니의 불화설이 정리되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18일 홈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고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PSG의 전담 키커는 카바니지만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나서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서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네이마르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 카바니를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는 요청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 페널티킥을 놓고 갈등을 벌인 카바니(왼쪽)와 네이마르.

PSG의 베테랑 수비수 다니 알베스는 네이마르와 카바니를 불러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티아고 실바는 통역사로 나서 두 선수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네이마르는 “라커룸에서 보인 자신의 태도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전체 팀 동료에게 사과했습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차분히 훈련에 나서는 등 분위기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이 소식에 가장 먼저 반색하고 나섰습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PSG의 핵심 임무를 담당해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두 선수의 갈등설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 남았을 수 있는 앙금이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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