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후속조치에 팬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스포티비스타 영상 캡처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에 출연한 배우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스 스트롱의 무대인사가 취소된 가운데 이십세기폭스 코리아의 보상이 팬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의 레드카펫과 무대인사가 예정 돼 있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한 이들을 직접 볼 수 있는 행사는 이것 뿐이었다. 하지만 레드카펫만 진행됐고, 무대인사는 돌연 취소됐다.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극장을 찾은 팬들은 영상 시간을 넘긴 후 통보된 무대인사 취소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영화 관람을 포기하고 상영관을 나가기 까지 했다.

하루가 지난 후 진행된 내한 기자회견에서는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오상호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고, 마지막에는 “후속 조치 진행에 있어 한국 팬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짐작된다. 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무대인사가 취소된 것과 마찬가지로, 팬들과 폭스 코리아 역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폭스 코리아가 제시한 ‘후속 조치’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폭스 코리아가 제시한 후속 조치는 1인 2매 예매권 2장과 오리지널 포스터로 만든 나무 액자다. 추가로 오리지널 굿즈 수량을 확보중이다. 만족스러운 반응은 찾아볼 수 없다. “고작 생각해 낸 것이 이것이냐” “설마 예매권이 보상이겠냐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일어났다” 등의 비아냥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 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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