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추 트레인'의 출루가 빅 이닝으로 이어졌다. 

추신수(텍사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4회 안타는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멀티히트는 13일 시애틀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0-1로 끌려간 채 시작한 4회 7득점 '빅 이닝'의 발판을 놨다. 델리노 드실즈의 볼넷에 이어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실책이 겹쳐 무사 1, 3루가 됐고 여기서 텍사스의 공세가 시작됐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해 동점이 됐다.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노마 마자라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나와 점수 3-1이 됐다.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러그네드 오도어의 만루 홈런으로 단번에 7-1까지 달아났다. 

추신수는 6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서 케이시 로렌스를 상대로 중견수 쪽 뜬공을 쳤다.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는 물론이고 2루에 있던 오도어, 1루에 있던 드실즈까지 다음 베이스로 보냈다.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에는 좌익수 뜬공, 5회에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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