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화문, 임창만 기자]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한국의 어린이들에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베컴(42)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AIA 그랜드 페스티벌 2017'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건강 도시락을 전달하고,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베컴이 등장하자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하게 쳐다보면서도 가르침을 받을 때는 당돌한 행동으로 베컴을 웃게 했다.

베컴은 아이들과 손바닥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고, 무릎을 꿇고 골키퍼를 자처하면서 열정적인 지도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베컴은 행사 내내 밝은 표정으로 어린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유소년 선수들과 눈을 맞춰 교감하고, 밝은 미소로 "땡큐"라는 말을 건네며 어린이 사랑을 드러냈다. 유소년 선수들은 "베컴을 만나 정말 영광이었다. 오늘만큼은 베컴이 아빠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 자녀의 아버지인 베컴은 일방적인 강요는 틀린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한다. 오늘처럼 좋은 일에 참여하는 것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격하게 아이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직접 행동하면서 무엇보다 즐기는 것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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