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선발 등판 일정을 확정했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리치 힐과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에 차례로 등판한다고 밝혔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24일 매디슨 범가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어깨 부상 걱정을 덜 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시즌 23경기에서 22차례 선발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후반기 페이스가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확실하게 선발투수로 못 박지 않았다.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의 5선발 경쟁을 부추겼다. 마에다는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 통산 11차례 등판해 4승 5패 61⅔이닝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류현진의 공을 유독 잘 골라냈다. 류현진이 상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을 통틀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가장 많은 볼넷 18개를 뺏겼다.

로버츠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에게 포스트시즌 류현진을 불펜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잔여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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