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힘 있는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8-2로 앞선 7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9-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7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렸다.

최근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오승환은 3타자를 상대하면서 공 8개를 모두 직구로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8마일까지 나왔다.

힘이 느껴졌다. 오승환은 7회 선두 타자 호세 페라자를 직구로 윽박지르며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패트릭 키블리한을 볼카운트 1-2에서 시속 93.5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터커 반하트를 공 하나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8회 1사 투수 타석 때 대타 랜달 그리척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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