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유현태 기자] 9개월의 긴 재활 끝에 부상에서 돌아온 일카이 귄도안이 또 다시 부상했습니다. 귄도안은 지난 16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하면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12월 왓포드전에서 무릎 십자 인대를 다친 뒤 재활에만 매달렸습니다.

귄도안은 21일 새벽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 치른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드디어 선발 출전했습니다. 비중이 크지 않은 리그컵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14분 다리를 절뚝거리며 카일 워커와 교체됐습니다. 역습을 전개하는 때 웨스트 브로미치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야콥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습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귄도안은 22일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며 "8개월 이상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피지컬 트레이너와 팀 주치의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2천 7백만 유로, 당시 기준으로 약 345억 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큰 부상을 입고 지난 시즌 16경기 출전, 5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귄도안이 긴 부상을 털고 이번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서는 맨시티의 중원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넘어지는 귄도안(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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