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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역전에 흔들릴 법도 했다. 하지만 2분여 만에 균형을 맞춘 게 '핵심'이었다. 역시 동점 골은 양동현이 뽑아냈다.

포항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강원을 5-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더한 포항은 11승 4무 15패 승점 37점으로 이제 강원과 간격을 4점으로 좁혔다.

◆ 오늘의 장면 : '분위기 확 바꾼' 후반 10분 양동현의 동점 골…이후 포항은 달랐다

이른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세트피스로 허망한 실점을 하면서 포항은 쉽사리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문창진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포항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스틸야드 분위기는 순식간에 착 가라앉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양동현이 실점 이후 2분 만에 동점 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주포 양동현은 최근 3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팀이 부진하면서 경기 도중 답답해 하는 장면이 목격된 그였다. 이날 경기 전반에서도 골에 대한 부담이 있는 듯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은 놓치지 않았다. 양동현이 2-2로 경기를 만들었고, 이후 내리 세 골이 터지면서 포하이 대승을 안고 스플릿 A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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