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성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성열이 팀에도, 본인에게도 소중한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열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0으로 앞선 6회 1사 후 김대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달아난 한화는 2-1 승리를 거두며 LG를 7위로 떨어뜨렸다.

이날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성열은 2010년 두산 소속으로 24홈런을 기록한 뒤 7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 사이에는 2013년 넥센 시절 18홈런을 친 것이 최다였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한화는 2-0 추가점을 올렸다.

이성열은 경기 후 "(배)영수 형이 오랜만에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20홈런이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 이번 시즌을 계기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는데 몸관리를 잘해 내년에는 더 많은 경기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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