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 야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온도의 변화와 함께 거침없이 달리던 롯데 타선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눈앞에까지 다가온 시점이라 롯데에 더욱 아쉬운 상황입니다.

8월 4주 차에 롯데는 팀 타율과 팀 OPS 쪽에서 모두 1위를 달렸습니다. 탄탄한 마운드에 타선마저 살아났고 5승 1패로 질주했습니다. 당시 롯데는 LG 넥센 SK와 엉겨 붙어 4, 5위 싸움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 주간을 기점으로 4위에 올라 치고 나갔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9월 1주 차. 롯데 타선은 조금 식었습니다. 그러나 승리를 챙기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탄탄한 마운드 역시 그대로였고 2주 연속 5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4위를 확정한 순간이었습니다.
▲ 롯데 자이언츠. ⓒ 한희재 기자

롯데 타선은 이후 식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떨어지는 타격 성적은 지난주 팀 타율 부문 10위, 팀 OPS 부문 9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운드 힘으로 4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3위 NC가 무너졌고 롯데는 0.5경기 차로 NC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18일.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3-8로 졌습니다.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사실상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안타를 뽑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경기에서 롯데 팀 타율은 0.229였습니다. 한 경기로 표본은 적지만 좋은 신호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롯데는 결승선이 저 멀리 보이는데 바로 앞에서 달리고 있는 NC 뒤통수가 바로 앞에 있는 상황입니다. 차갑게 식고 있는 롯데 타선이 마지막 힘을 짜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을까요. 부산 갈매기 비상에는 방망이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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