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을 야구 불씨를 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애리조나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0-4로 끌려가던 4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1사 1, 3루에서 호세 마르티네스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 야디어 몰리나가 좌월 3점포로 4-4 균형을 맞췄고, 폴 데용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5-4로 뒤집었다. 

신시내티가 앞서면 기어코 따라잡았다. 6회 2실점하며 5-6으로 뒤집히자 8회 데스터 파울러가 우월 동점 홈런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파울러가 우익수 앞 적시 2루타로 7-6 리드를 뺏었고, 2사 1, 2루에서는 데용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말 스쿠터 제넷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인 오승환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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