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에 따르면 하퍼는 다음 주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하퍼는 20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가에 베이스를 뛰고, 수비 훈련도 하며 재활 훈련의 중요한 단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퍼는 지난달 13일 주루 플레이를 하다 무릎을 크게 다쳤다.

리조 단장은 "하루하루 하퍼의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할 예정이다. 복귀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고, 무릎 상태도 좋다. 라이브 배팅 단계까지 넘어간 뒤에 하퍼가 충분히 건강하다고 판단하면 정규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다음 달 7일 열리는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에 맞춰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워싱턴은 N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하퍼는 "포스트시즌에 맞춰서 복귀하려고 늘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고 싶다.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 전까지 하퍼는 106경기에서 타율 0.326 29홈런 87타점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92득점을 기록하며 115득점한 2015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100득점 시즌을 기대하고 있었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감독은 하퍼가 곧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보였다. 베이커 감독은 "나는 기적을 바란다. 하퍼의 재활 과정을 보면 기적을 보는 거 같다"고 했다.

가을 야구보다 더 중요한 건 하퍼의 건강이다. 리조 단장은 "하퍼가 건강한 게 우선 과제다. 그가 그라운드에 나섰을 때 다리를 신경 쓰지 않길 바란다. 몸 상태가 100%라는 확신이 설 때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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