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스 디아우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2003년부터 NBA에서 활약했던 보리스 디아우가 고국 프랑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SPN'은 유타 재즈와 인연을 끝으로 디아우가 NBA를 떠나 파리-레발로이스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디아우는 2016-2017 시즌, 유타 소속으로 뛰면서 4.6점 2.2리바운드 2.3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출전 시간은 고작 17.6분. 

젊은 재즈 라커룸에 특유의 리더십을 더하며 정규시즌 51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선물했지만 전성기에 비해 위력이 너무 낮아졌다. 급기야 올여름, 재즈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기에 이르렀다. 

여전히 다른 팀에서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지만 NBA에 대한 미련은 버린 듯 보인다. 디아우는 NBA에 데뷔하기 전에도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13-2014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거머쥐었던 그는 NBA에서 통산 1,064경기에 나서 8.6점 4.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력 내내 체중 문제가 꼬리표처럼 붙어 다녔지만 디아우는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로 장수했다. 

2003-2004시즌 데뷔 이후 NBA에서 1,065경기를 뛰었는데 이는 드래프트 동기인 르브론 제임스보다도 많은 횟수다. NBA 플레이오프 출전 경기 수도 119게임에 달한다.

전성기는 스티브 내쉬와 함께 2000년대 피닉스 선즈의 공격 농구를 이끌었을 때다. 당시 가드, 포워드, 센터를 모두 맡을 수 있다고 해서 포지션 표기가 'GFC'라 되기도 했던 디아우는 2005-2006 시즌엔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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