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올 시즌 메이저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래뱅의 에비앙 리조트 클럽(파71·6천396야드)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김세영(24, 미래에셋)은 버디 6개 보기 한 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김세영은 펑샨샨(중국)과 공동 6위에 올랐다. 5언더파 208타를 친 이미향(24, KB금융그룹)은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메이저 4개 대회에서 유소연(27, 메디힐)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US여자오픈에서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정상에 올랐고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김인경(29, 한화)이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만약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한 시즌 메이저 4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2012년과 2013년 2015년과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3번 우승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메이저 정상을 노린 한국 선수들은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9언더파 204타로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연장 승부를 펼쳤고 노르드크비스트가 이번 대회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노르드크비스트는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연장 승부에 합류하지 못하며 공동 3위를 마크했다.

3라운드 공동 4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린 김인경과 박성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너졌다. 김인경은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박성현은 무려 6타를 잃으며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923)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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