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1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준 덕분에 길게 던질 수 있었다. 또 탈삼진 9개는 2013년 6월 9일 롯데전 4이닝 8탈삼진을 넘는 개인 1경기 최다 기록이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활용해 헛스윙을 유도하고, 때로는 타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경기 후 임찬규는 "이천에서 마음을 비우고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으로 올라왔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탈삼진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딱 1번 6회 모창민 선배 삼진 잡은 다음 10개 채우는 건 의식했다. 그런데 박석민 선배 타석에서 공이 몰렸다. 땅볼이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