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로 끌려가던 4회 2사 이후 강승호와 유강남이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이형종의 적시타가 나와 3-2로 역전했고, 2사 이후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6점을 더했다.
임찬규는 9탈삼진으로 2013년 6월 9일 롯데전 4이닝 8탈삼진을 넘는 개인 신기록을 썼다. 1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는 등 초반 위기를 극복하면서 시즌 6승(7패)을 챙겼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어렵고 중요한 경기였는데 임찬규가 좋은 투구를 했다. 타자들이 그에 보답하는 빅이닝을 만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더 큰 자신감을 안고 경기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