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6으로 뒤진 2회 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 말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김현수 출루 이후 마이켈 프랑코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김현수는 홈을 통과했다.
김현수는 5회초 수비 때 교체되면서 더블헤더 2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제1경기에서도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김현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였다.
필라델피아는 제1경기에서 8-12, 제2경기에서 4-7로 잇따라 패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두 경기에 모두 나서 3개의 안타를 때려 제 몫을 했고, 시즌 타율을 0.226(164타수 37안타)로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