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9승(10패)째를 챙겼다. 다나카의 호투에 힘입어 양키스는 13-4로 이겼다.

지난 13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다나카는 19일 불펜 투구를 하며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지난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지난달 29일 템파베이전 이후 3경기, 25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 타자 이안 킨스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다나카는 마이키 마툭과 저스틴 업튼을 잇따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미겔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공, 닉 카스테야노스를 중견수 뜬공, 빅터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3회초 들어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제임스 맥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알렉스 프레슬리를 우익수 뜬공,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킨슬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11-1로 크게 앞선 7회 말 들어 추가 실점을 했다. 1사 후 힉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카스테야노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다나카는 팀이 11-3으로 앞선 8회부터 체이슨 쉬리브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9회초 2점을 추가한 뒤 9회 말 1점을 뺏겼으나 큰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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