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FC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이사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에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네이마르가 "보너스 관련한 계약 위반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단이 제시한 손해 배상금은 850만 유로, 한화로 약 113억 원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지불 지연을 이유로 들어 10%에 해당하는 85만 유로도 추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 네이마르

바르셀로나에서 4년여를 활약한 네이마르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FC로 이적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바이아웃 금액 지불을 결정하면서 무려 바르셀로나에 3000억 원에 다다르는 이적료를 안겼죠.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네이마르와 재계약 당시 맺은 옵션을 들며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입니다. '2017년 7월 이전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를 했고 보너스까지 줬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 네이마르가 공식으로 팀을 옮긴건 8월입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이적 결정을 해놓고 네이마르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점을 8월로 미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구두 논쟁은 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성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별의 진통을 겪고 있는 네이마르과 바르셀로나. 이 결말이 어떻게 될 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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