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김현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가 빅리그 진출 이후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6월1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타수 2안타 경기를 벌인 이후 38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세 번째 멀티히트 기록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15에서 0.222(162타수 36안타)로 올랐다.

김현수가 빼어난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팀은 8-12로 완패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에만 6점을 내주는 등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애런 놀라는 6⅓이닝 동안 7실점, 이후 젠슨 테리엔이 ⅔이닝 2실점, 리카르도 핀토가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이후 1회 말에 리스 호스킨스이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역전했다. 그러나 2회초 1점을 뺏기며 동점을 허용했고 5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뺏겼다.

5회 말 카메론 러프의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7회초 이치로에게 3점 홈런, 스탠튼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한 이닝에 6실점을 했다. 7회 말 1점, 8회 말 1점을 뽑으면서 추격했으나 9회초 3점을 더 뺏겼고 9회 말 3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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