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 및 전문 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측근들이 2018년 여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을 부인하고 나섰다. 

'훕스하입'의 알렉스 케네디 기자는 "르브론 측근들이 '르브론의 이적에 관한 출처는 다 거짓'이라 말했다"면서 "특히 구단주와 르브론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한 오보"라 밝혔다. 

오는 2018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르브론의 행선지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르브론의 이적 가능성을 놓고 상반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크리스 셰리던 기자가 먼저 불을 붙였다. 

셰리던은 "몇몇 NBA 소스에 따르면 2017-2018 시즌은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 내다보면서 "내년 여름, 제임스가 캐벌리어스를 떠날 확률은 100%다. 특히 구단주와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셰리던은 2014년 여름,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로 복귀했을 때 이를 정확히 보도했던 인물. 셰리던이 갖고 있는 정보의 무게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내 반박 의견이 쏟아졌다. 클리블랜드 지역지 기자인 조 바던은 "르브론의 이적 가능성이 100%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 밝혔고 영향력 있는 필자로 꼽히는 크리스 브루사드도 "르브론과 긴밀한 관계에 놓인 두 가지 출처에 따르면 제임스는 아직 미래에 대한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 2017-2018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결정을 짓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르브론과 클리블랜드는 3년, 1억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2018년 여름, 르브론이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르브론은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해 별다른 뜻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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