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공격력이 폭발한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프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프리 시즌 첫 승리를 챙겼고 레알 마드리드는 2연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수스와 아게로, 포덴, 데 브라이너, 투레, 스톤스, 오타멘디, 콤파니, 다닐루, 워커, 에데르손이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벤제마, 베일, 이스코, 모드리치, 카세미루, 코바치치, 마르셀루, 나초, 바란, 카르바할, 나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레알과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레알은 전반 7분 이스코가 페널티박스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제수스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바스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25분에는 아게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이 빛났다. 

맨시티가 득점에 실패하자 흐름은 다시 레알로 넘어왔다. 전반 28분 이스코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카세미루의 헤딩슛과 벤제마의 연이은 슈팅은 에데르손 골키퍼가 막아 냈다. 

맨시티는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가 헤딩슛을 날렸다. 골키퍼는 슈팅을 막았지만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라힘 스털링이 추가 골을 넣었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스털링이 침착하게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존 스톤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스톤스는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논스톱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거침없었다. 후반 36분에는 브라힘 디아즈가 감각적인 슛으로 레알을 무너뜨렸다. 

레알은 후반 45분 오스카 로드리게스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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