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승수 추가에 나선다.
존슨은 2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에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이 막을 내렸고 다음주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기 때문이다.
디 오픈에 나섰던 존슨은 휴식대신 강행군을 선택했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준우승에 아픔을 씻고 시즌 4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PGA 투어는 존슨을 파워 랭킹(우승 후보) 2위로 선정했다. PGA 투어는 존슨에 대해서 “현재 페덱스컵 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이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설명했다.
파워 랭킹 1위에는 매트 쿠차(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디 오픈에서 아쉽게 스피스에게 우승을 내준 쿠차는 우승 후보 1위로 꼽혔다.
PGA 투어는 쿠차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디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다. 또 평균 타수 69.167를 기록하고 있는 만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답게 자국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RSM 클래식 우승자 매켄지 휴즈를 비롯해 꿈의 59타를 작성한 애덤 해드윈(이상 캐나다)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하다. 지난주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며 충전의 시간을 가진 김민휘(25)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리고 있다.
디 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강성훈(31)과 최경주(47, SK텔레콤), 노승열(26, 나이키)도 출전해 톱10 진입을 정조준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73위인 최경주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위권 성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최경주는 D.A 포인트,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과 한 조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 최경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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