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27일(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리예카(크로아티아)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황희찬의 결정력이 빛났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0분 만에 리예카의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황희찬은 후반 4분 리예카 진영 미드필드에서 라인홀트 야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뒤 뛰어나온 골키퍼를 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27분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프레드릭 굴브란트센과 교체됐다.

지난 12일 하이버니언스 FC(몰타)와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 10차전을 앞두고 대표 팀 구성에 고심하는 신태용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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