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주 생피에르는 싫든 좋든 웰터급으로 돌아와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는 옥타곤 복귀전에서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하지 못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UFC 214 기자회견에서 "타이론 우들리와 데미안 마이아 가운데 승자가 생피에르와 경기한다"고 못 박았다.

챔피언 우들리와 도전자 마이아는 오는 30일 UFC 214 코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챔피언이 누가 되든 다음 도전자가 결정돼 있는 셈이다.

생피에르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2013년 11월 잠정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타이틀 9차 방어에 성공했다. 가장 강했던 챔피언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생피에르는 원래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과 경기하기로 돼 있었다.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비스핑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생피에르가 출전 시기를 자꾸 늦추자 화이트 대표는 둘의 경기를 취소했다.

이날도 "생피에르는 비스핑과 경기하려고 한다. 나와 싸우는 걸 원치 않는다"는 우들리에게 "비스핑이 탄 버스는 떠났다. 아예 사라졌다. 이번 주 네가 이기면, 네가 생피에르의 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들리는 지난해 7월 UFC 201에서 로비 라울러를 쓰러뜨리고 챔피언이 됐다. 스티븐 톰슨과 두 번 싸워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년 동안 3경기를 뛴, 최근 UFC에서 가장 부지런한 챔피언이다.

마이아는 끈적끈적한 주짓수 실력으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 214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30일 일요일 아침 7시 30분 SPOTV ON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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