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이틀 연속 데자뷔 같은 상황. KIA 타이거즈는 끝내기에 성공했고 SK 와이번스는 막지 못했다. 2연속 끝내기 시작은 2루타를 친 김주찬이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KIA는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61승 32패를 기록했다. SK는 6연패에 빠지며 49승 1무 46패가 됐다.

25일 경기에서 KIA는 10회말 김주찬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 기습 번트에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 수비 실책으로 11-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끝내기 득점 주인공은 김주찬이었다.

26일 경기는 7-7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1회말 SK가 박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1사에 김주찬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갔다. 25일 경기와 똑같은 상황을 김주찬이 자기 방망이로 만들었다. 거기에 박희수 폭투로 김주찬은 3루까지 밟았다.

SK는 1사 3루에 만루 작전을 시도했다. 로저 버나디나와 최형우를 고의4구로 보냈다. 타석에 안치홍이 들어섰다. 안치홍이 박희수와 볼카운트 2-2 대결 끝에 1루 쪽으로 타구를 굴렸고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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