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농구 대표 팀

[스포티비뉴스=조현일 기자] 한국이 25일 인도 벵갈루루의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 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필리핀을 91-63으로 누르고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호주(3승), 일본(2승 1패)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선 상위 4개 팀까지 2018년 스페인 여자 농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7일 A조 2위 뉴질랜드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1쿼터를 19-19로 마친 뒤 2쿼터에서 44-34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에 김한별(삼성생명)이 11점 8리바운드, 김단비(신한은행)가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한국은 박지수(국민은행)의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뒤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5분 동안 18연속 득점을 올리며 필리핀을 몰아붙였다.

박지수가 골 밑을 튼튼히 지켰고, 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 슛으로 외곽을 지원했다. 한국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4-36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단비는 19점 10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과 함께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임영희(우리은행)도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에 성공했고, 박지수가 15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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