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왼쪽)-악동뮤지션이 차트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엑소와 악동뮤지션이 음원차트 위 한 치도 양보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은 각각 3개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며 경쟁 중이다.

24일 오전 기준 엑소 정규 4집 '더워' 타이틀곡 '코코밥'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코코밥'은 레게 기타와 무거운 베이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곡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눈치 보지 말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춤추자는 내용을 담았다. 아이돌 곡으로는 생소한 레게 장르로 발매 첫날 수록곡 줄 세우기를 기록한 엑소는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 팬덤의 힘을 증명했다. 여름이라는 계절과 어울리는 곡 분위기, 엑소라는 이름이 팬들과 대중에게 주는 기대 등이 결합돼 엑소의 차트 집권이 이뤄졌다.

악동뮤지션의 싱글 '서머 에피소드' 타이틀곡 '다이노소어'는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엑소와 마찬가지로 EDM이라는 과감한 장르를 시도했음에도 음원 강자의 면모는 여전했다. '다이노소어'는 이찬혁이 어린 시절 혼자 느끼고 견뎌내야만 했던 어떤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했다. 이찬혁만의 은유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가사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만 하다는 평이다. 

이찬혁은 '기브 러브' '200%' '시간과 낙엽' '리바이' '오랜날 오랜밤' 등 다수 자작곡을 성공시킨 데 이어 또 다시 우월한 자작 능력을 보여주며 싱어송라이터서 저력을 펼쳤다. 이처럼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 출연 당시부터 기존 가수들과 다른 색깔로 대중을 매료했다.

엑소와 악동뮤지션, 차트 원톱들이 같은 시기 맞붙었다. 여름보다 뜨거운 이들의 대결은 팬들과 대중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또 동시에 들고 나온 명곡들은 올 여름 들을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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