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디 오픈에 첫 출전한 강성훈(31)과 장이근(24)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강성훈과 장이근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디 오픈(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3오버파로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지만 4명만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그 중 강성훈과 장이근이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강성훈은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성훈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공동 74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강성훈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대회 마지막 날 강성훈이 뒷심을 발휘했다. 강성훈은 이날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를 몰아쳤다. 강성훈은 전날보다 순위를 30계단 끌어올렸고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 오픈 우승을 통해 디 오픈 출전권을 거머쥔 장이근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이근은 대회 3라운드와 4라운드에 헨릭 스텐손(스웨덴), 아담 스캇(호주)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장이근은 대회 셋째 날과 넷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44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디 오픈 데뷔전을 치렀다. 장이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에게 붙었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과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6오버파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김찬(27)은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11위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사진] 장이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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