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박태환(28, 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3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4초 38로 4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예선 6조 3번 레인으로 출전해 초반 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운영한 뒤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마지막 100m는 속도를 높여 경기를 운영해 3분45초57로 들어왔다.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결승에서 6번 레인으로 나섰다. '라이벌' 쑨양(중국)이 5번 레인에 출전해 나란히 물살을 갈랐다.

초반부터 박태환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박태환은 초반 100m를 54초 04에 통과하며 1위로 나섰다.

150m부터는 쑨양이 레이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선두로 나섰고, 박태환이 뒤를 쫓았다. 

250m 지점부터 페이스가 떨어진 박태환은 특기인 막판 스퍼트를 올려 봤지만 네 번째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쑨양이 독주하며 3분 41초 38로 우승을 차지했다. 맥 호튼(호주, 3분 43초 85)이 2위,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 3분 43초 93)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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