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장영석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다. 넥센은 kt를 7-4로 꺾고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미 첫 타석에서 짜릿한 경험을 한 장영석이었다. 그는 0-1로 뒤진 3회 1사 후 라이언 피어밴드의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 6월 30일 LG전 이후 약 7년 만의 홈런이었다.
장영석은 이어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4로 뒤진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넥센은 이택근의 1루수 땅볼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장영석의 장타에서 시작된 역전극이었다.
장영석은 이에 그치지 않고 4-4로 맞선 8회 일을 냈다. kt 벤치는 1사 2,3루에서 고종욱을 고의사구로 걸리며 장영석 앞에 만루 찬스를 깔았다. 그는 바뀐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려 팀에 5-4 리드를 가져왔다. 이정후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2009년 팀에 2차 1라운드로 입단하며 거포 유망주로 촉망받았으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장영석은 올해도 1군에 있던 기간보다 2군에 있던 기간이 더 길었다. 그러나 최근 1루수로 출장 기회를 쌓으면서 좋아진 타격감을 이날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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