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임찬규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5-4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가 리드를 지키면 임찬규는 시즌 5승(5패)을 기록한다.

임찬규는 1회말 흔들렸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정성훈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어 박한이 타석 때 2루 도루를 내줬고 박한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서 구자욱을 만났다. 임찬규는 구자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1사 1루에 임찬규는 다린 러프와 이승엽을 상대로 모두 삼진을 유도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LG 타선이 2회초 3점을 뽑았다. 그러나 임찬규는 삼성 공격을 막지 못했다. 2회말 1사에 조동찬에게 볼넷을 준 임찬규는 강한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위기에 섰다.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친 가운데 이지영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2사 2, 3루에 임찬규는 박해민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3-4로 뒤진 가운데 박용택이 우월 1점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임찬규는 3회말 1사에 러프에게 좌전 안타, 이승엽에게 볼넷을 줬으나 이원석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조동찬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LG 타선이 1점을 뽑아 5-4 역전을 이끌었다.

1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임찬규는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강한울을 3루수 땅볼, 이지영 자리에 대수비로 나선 최경철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임찬규는 박해민에게 볼넷을 줬다. 2사 1루에 임찬규는 박한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 임찬규는 구자욱 러프를 범타로 묶었다. 이승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임찬규는 6회말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