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정은(21, 토니모리)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 낸 이정은은 12언더파 204타로 2위에 오른 박소연(25)을 한 차 타로 따돌리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정은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악천후로 경기가 두 번이나 중단됐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은은 타수를 꾸준하게 줄이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정은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펼친 그는 전반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 사이 박소연이 전반에만 4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됐다.

이정은은 후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박소연의 기세에 눌려 2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11번 홀(파5)에서 박소연이 보기를 범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이정은은 12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결정됐다. 이 홀에서 짜릿한 버디를 잡은 이정은은 박소연을 한 타 차로 제쳤다. 박소연은 끝내 이정은과 동타를 만들지 못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지현(26, 롯데) 오지현(21, KB금융그룹)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27, 문영그룹)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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