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채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윤채영(30, 한화)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한 타 차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윤채영은 23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장 서코스(파72 65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윤채영은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한 아나이 라라(일본)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윤채영은 1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3번 10위권에 진입했고 4번 컷탈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막판 추격에 나섰던 윤채영은 한 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윤채영은 비록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2주 연속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윤채영은 8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했다. 남은 홀에서 윤채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우승 경쟁을 펼친 아나이는 17번 홀(파4)에서 승부를 결정 짓는 버디를 잡았다.

배희경(26)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이보미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나리(29) 등과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이나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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