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승재.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고지용의 아들 고승재가 예측불허 길거리 생파를 예고했다.

23일 방송될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생일을 맞아 홀로 케이크를 사러 나선 승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빠에게 선물할 케이크를 사기 위해 씩씩하게 혼자 가게를 찾는 승재의 모습이 담겼다. 당당하게 가게에 들어선 승재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게 안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아빠 케이크 사러와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자기가 좋아하는 초코케이크를 선택한 후 케이크와 함께 아빠를 위한 선물을 양손 가득 든 채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승재가 무거운 짐을 들고 열심히 발걸음을 재촉하던 순간, 승재의 눈앞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정자로 향했던 승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낯선 할아버지 옆에 케이크 상자를 놓은 후 걸터앉아 작은 손으로 상자를 열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상자가 열리지 않자, 케이크 상자를 옆으로 뒤집는 초강수를 뒀던 터. 결국 열린 상자 안에서 만신창이가 된 초코 케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트콤에 버금하는 승재의 반전 행보는 이후 시작됐다. 처참한 케이크 상태에도 아랑곳없이 승재가 낯선 할아버지 앞에 케이크를 놓은 채 "할아버지 몇 살이에요?"라고 돌발 질문을 던진데 이어 "팔십 넷"이라고 나이를 전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천연덕스럽게 케이크에 할아버지를 위한 초를 꽂았다. 이후 승재는 케이크에 초를 거꾸로 꽂는가 하면, 할아버지에게 불을 붙일 라이터가 있는지 물어보는 등 예측불허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따로 있었다. 생일 케이크의 주인공이 고지용이었던 것. 제작진은 "오늘 아빠 생일 아니었니?"라는 자막으로 본방송에 기대를 높았다. 2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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