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지 못한 경기력의 케빈 트랍 골키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케빈 트랍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가 어이없이 실수를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

PSG는 23일 오전 9시 05분(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토트넘 핫스퍼와 경기에서 2-4로 졌다.

전반 초반만하더라도 PSG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6분 에딘손 카바니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트랍 골키퍼가 아드리앙 라비오의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라비오의 백패스를 처리할 여유도 있었고 측면에도 볼을 받은 동료 수비가 있었다. 그러나 트랍은 토트넘 선수가 압박하는 정면으로 그대로 골킥을 날렸고 볼은 달려온 에릭 다이어에 맞으며 어이 없게 실점했다. 

이후 우세했던 PSG의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큰 실수를 범했다. 토트넘의 침투패스를 페널티박스 밖에서 터치했다. 주심은 단호하게 트랍 골키퍼에게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줬다. 

골키퍼는 실점과 직결되는 포메이션이다. PSG는 후반 45분을 10명이 뛰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트랍 골키퍼의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는 PSG에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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