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운은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공을 32개나 던졌다. 조기 강판이 우려되는 흐름이었으나 벤치의 인내심 덕분에 5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 결국 개인 1경기 최다 투구 수인 108구를 던지며 5이닝을 책임졌다. 5이닝 2피안타(1홈런) 6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했다.
경기 후 류희운은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많이 허용했다. 그래서 썩 만족스러운 투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선배들의 격려를 받고 이해창의 리드대로 던지면서 나아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점 많지만 선발 로테이션 지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원정 응원을 오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