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초이스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넥센은 22일 새 외국인 야수로 마이클 초이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장정석 감독은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만 밝혔던 초이스에 대해 "세부 계약 문제로 발표가 늦어졌다"며 앞으로 우익수 혹은 1루수로 내보내겠다는 구상까지 얘기했다.

장정석 감독은 22일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프로 입단 후에는 외야수를 봤지만 아마추어 때는 1루수도 했던 선수다. 채태인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만큼 초이스가 팀에 합류하면 우선 1루수와 우익수로 훈련을 시켜 보려고 한다. 채태인이 1루로 계속 뛸 수 있으면 (초이스가)우익수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구단의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구단 사이 이적료 같은 세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의 커리어로 미래를 예상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 판단에는 충분히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데려왔다. 힘이 있고, 주력도 나쁘지 않다. 나이(1989년생)를 보면 지금쯤 야구를 잘 하기 시작할 때다. 적응기가 중요한데, 초반을 잘 보내고 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치를 설명했다. 

초이스는 23일 한국에 입국한다. 선수단 합류는 25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3연전에서 할 수 있다. 경기 출전은 이르면 28일부터 열릴 삼성과 홈 3연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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