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알도는 맥스 할로웨이에게 지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왕좌에서 내려온 전 챔피언이 다시 출발선에 선다.

지난달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2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TKO로 지고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내준 조제 알도(30, 브라질)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브라질 라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JF) 마스터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라이트급(76kg) 검은 띠 부문에 출전한다.

IBJJF는 21일 "종합격투기 레전드 파이터가 노바 유니아오를 대표해 출전한다. 그의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알도는 노바 유니아오의 헤드 코치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에게 주짓수 검은 띠를 받았다. 10년 넘게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도복을 입고 경쟁의 무대에 오른다.

알도는 2004년 한 주짓수 대회 갈색 띠 부문에서 미래의 챔피언 '코브링야' 후벤스 찰레스 마시엘을 이긴 적이 있다. 이후 2004년 10월 종합격투기로 뛰어들었다.

2009년 11월 WE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패 하기 전까지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알도는 할로웨이에게 진 뒤 인스타그램에 "함께해 준 팬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격려와 위로의 말 감사하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 내려간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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