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때려 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프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9회 극적인 동점 투런을 날리며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텍사스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가 8이닝 5피안타(3홈런) 1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완투패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추신수의 홈런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6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 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상대로 수비 시프트에 걸려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 됐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1-1 동점을 허용한 6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 됐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9회 무사 2루에서 콥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며 팀에 3-3 동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10회 2사 3루에서 고의4구로 출루했다. 팀은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1타점 내야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하며 연장 혈투 끝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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