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노리는 휴스턴이 오클랜드 에이스 소니 그레이 또는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를 노린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이 그레이에 대한 트레이드를 놓고 오클랜드와 협상 논의가 꽤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 여러 팀이 그레이를 문의한 가운데 일찌감치 리빌딩을 선언한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은 휴스턴의 비옥한 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휴스턴 팜에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톱 100명 가운데 6명이 있다. 오른손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15위), 데이비드 파울리뇨(44위), 포레스트 위틀리(71위), 프랜클린 페레즈(92위), 그리고 외야수 카일 터커(27위)와 데릭 피셔(70위)가 그들이다.

MLB.com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휴스턴이 디트로이트에서 저스틴 벌랜더와 저스틴 윌슨을 한꺼번에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벌렌더는 21일 현재 5승 7패 평균자책점 4.54로 데뷔하고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남기고 있지만 일름값과 트레이드 시장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올스타 투수라는 점에서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여러 팀의 스카우터들이 보는 앞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로 강한 인상을 새겼다.

다만 MLB.com은 벌렌더가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으며, 2019년까지 7,000만 달러가 남아 있는 계약에서 다음 시즌부터 2년 동안 연간 2,800만 달러를 보조해 주길 희망한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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