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의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탈루냐 라디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95% 계약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거의 협상을 마쳤다. PSG 구단의 권위있는 인물에게 확인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까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네이마르의 이적설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 방송 RAC1은 "네이마르 이적이 실현 가능한 옵션"이라면서 "매우 진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이적이 가능한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이유, 두 번째는 영입 프로젝트. 즉 '브라질리언 커넥션'이다.

PSG에는 최근 영입한 다니 알베스를 비롯해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티아고 모타, 루카스 모우라까지 브라질 출신 선수가 즐비하다. 특히 알베스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입단 당시 적응을 도운 인물로, 유독 절친한 사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날 '네이마르가 PSG의 브라질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전했다. 매체는 "리오넬 메시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PSG에서 리더로 활약 할 기회를 구단이 제안했다"고 했다.

네이마르 이적설은 지난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브라질 매체 스포르테 인테라티보는 "네이마르가 PSG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당시 스페인 언론들도 일제히 PSG가 2억 2200만 유로(약 2,88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준비 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아웃 금액이 제시되면 중요한 건 네이마르의 의사다.

이후 이적설이 커지자 네이마르가 골닷컴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하며 잠잠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이적설에 침묵을 지켰고, 다시 모든 가능성이 열린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한결같다. 이적설이 불거진 직후 호르디 메스트레 부회장이 "네이마르가 잔류한다고 200% 확신한다"고 했고,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21일 AP통신에 "매물이 아니다"며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를 들어 잔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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