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저녁 한국을 방문한 앤드류 위긴스가 돈방석에 앉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아디다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20일 저녁, 한국을 방문한 앤드류 위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큰 선물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탐 티보도 미네소타 사장 겸 감독이 위긴스와 5년, 1억 4천 8백만 달러(약 1,600억 원)에 달하는 연장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형태는 지정선수 루키 연장계약(designated rookie-scale extension)이 될 전망. 이 경우, 미네소타가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5년, 1억 4천 8백만 달러가 최대 금액이 된다. 

오는 2018-2019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만약 위긴스가 2017-2018 시즌, 올해의 수비수 혹은 올-NBA 팀에 뽑힐 경우엔 3,060만 달러로 시작하는 연봉 계약도 가능해진다.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지명을 받은 위긴스는 이후 곧바로 케빈 러브와 트레이드되면서 팀버울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 해 올-루키 퍼스트 팀에 뽑혔고 '올해의 신인상'까지 거머쥐면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데뷔 3년차였던 2016-2017 시즌에는 평균 23.6점 4.0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확률도 나쁘지 않았다. 45.2%의 야투 성공률과 더불어 외곽슛도 발전을 거듭한 끝에 35.6%로 마칠 수 있었다. 

미네소타 구단은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위긴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그간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돈보따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위긴스와 연장계약에 성공한다면 팀버울브스는 위긴스-지미 버틀러-칼 앤서니 타운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제법 오랜 기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