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존스는 인스타그램에 '타월 게이트'를 흉내 내는 사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존 존스(29, 미국)가 SNS에서 다니엘 코미어(38, 미국)를 조롱했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일명 '타월 게이트'를 흉내 내는 사진을 올렸다.

코미어는 지난 4월 UFC 210에서 하체를 가리기 위한 수건에 팔을 올려 몸무게를 적게 나가게 하는 속임수로 계체를 통과했다.

존스는 이를 꼬집는 사진과 함께 "훈련은 배신하지 않는다. 오늘 217파운드가 나가더라"라는 글을 쓰고 '#위대한 성과에는 지름길이 없다(#NoShortcutsToGreatnes)', '#노력으로 쟁취하라(#EarnIt)', '#이 사기꾼 놈아(#CheatingAsshole)'라는 해시 태그를 달았다.

▲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는 만나면 싸운다.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도 한바탕했다.

존스와 코미어는 UFC의 대표적인 앙숙이다. 2015년 1월 UFC 182에서 당시 챔피언 존스가 도전자 코미어에게 3-0으로 판정승했다.

이후 존스가 계속 사고를 치는 바람에 2차전이 성사되지 못했다. 2015년 4월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러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7월 UFC 200 코미어와 재대결을 앞두곤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나와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드디어 2차전이 펼쳐진다. 오는 30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14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대결한다. 이번엔 코미어가 챔피언, 존스가 도전자다.

둘은 틈만 나면 SNS에서 티격태격했다. UFC 182를 앞두고는 백스테이지에서 동료들까지 합세해 욕설이 섞인 말싸움을 했다. 존스와 코미어의 신경전은 경기가 다가올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UFC 214 코메인이벤트는 타이론 우들리와 데미안 마이아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크리스 사이보그와 토냐 에빙거가 여성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놓고 겨룬다.

UFC 214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UFC 214 대진표

- 메인 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다니엘 코미어 vs 존 존스
[미들급 타이틀전] 타이론 우들리 vs 데미안 마이아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크리스 사이보그 vs 토냐 에빙거
[웰터급] 로비 라울러 vs 도널드 세로니
[라이트헤비급] 지미 마누와 vs 볼칸 오즈데미르

- 언더 카드

[페더급] 리카르도 라마스 vs 제이슨 나이트
[140파운드 계약 체중] 알저메인 스털링 vs 헤난 바라오
[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 vs 브라이언 오르테가
[페더급] 안드레 필리 vs 캘빈 카터
[여성 스트로급] 카일린 커란 vs 알렉산드라 알부
[플라이급] 에릭 셸턴 vs 재레드 브룩스
[라이트급] 조슈아 버크먼 vs 드류 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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