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WBA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제시 바르가스(28, 미국)는 최근 "복싱계는 좁다. 브랜든 리오스(31, 미국)가 스파링에서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를 KO시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리오스는 38전 34승 1무 3패의 전 WBA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가 다음 달 27일(이하 한국 시간) 49전 49승의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복싱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 발언은 화제가 됐다.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18일 복싱 뉴스 사이트 파이트하이프와 인터뷰에서 "영상을 볼 수 없다면 믿지 않겠다. 내가 보기 전까지 뜬소문일 뿐이다. 내 두 눈으로 직접 봐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 맥그리거 매니지먼트 팀은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리오스는 맥그리거와 스파링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리오스도 "내 스마트폰이 불났다. 소문을 확인하려는 전화와 문자가 많이 왔다. 난 맥그리거를 만난 적이 없다. 그를 잘 모른다"고 부인했다.
다섯 체급을 석권한 역사상 최고의 복싱 테크니션과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오른 타격가의 복싱 대결에 전 세계가 집중한다. 그러다 보니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돌고 이것이 화제가 된다.
맥그리거가 샌드백 치는 영상(주소 ▶https://goo.gl/x6XDEi)도 복싱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메이웨더와 비교해 그 빠르기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러너드 엘러비 대표는 "맥그리거는 똑똑하다. 그 영상에서 맥그리거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가?"라며 "그는 가짜 훈련 영상으로 모두를 속이려 한다. 샌드백을 앞에 두고 느리게 움직인다. 여러분 모두는 넘어갈 수 있어도 우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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