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2012년 우승자 잭 존슨(미국)이 고향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잭 존슨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적어낸 잭 존슨은 공동 선두 찰스 하웰 3세와 올리 슈나이더잔스(이상 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존슨의 초반 기세는 무서웠다, 존슨은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존슨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존슨은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존슨은 4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존슨이 경기 막판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존슨은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존슨에게 이 대회는 특별하다. 존슨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기 때문이다. 

그는 대회 직전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열리는 존 디어 클래식이기 때문에 더 욕심나고 특별한 것 같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기억이 많은 곳에서 열리는 만큼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존슨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받아낸 성적표는 만족스럽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를 기록했고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챔피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존슨은 5년 만에 이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찰스 하웰 3세와 올리 슈나이더잔스가 이름을 올렸다. 하웰 3세와 슈나이더잔스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에는 존슨을 비롯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패트릭 로저스, 채드 켐벨(이상 미국)이 자리했고 다니엘 섬머헤이즈와 웨슬리 브라이언, 브라이슨 디셈보(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경주(47, SK텔레콤)와 양용은(45)은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24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잭 존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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