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민영(25, 한화)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진출 이후 두 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영은 9일 훗카이도 암빅스 하코다테 골프장(파 72· 6,36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번 우승했다. 그는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암을 이겨 낸 그는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해 지난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민영은 상금 순위 4위, 올해의 선수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230점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2위 스즈키 아이(일본)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른다.

한국 골퍼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6번째 우승을 일궈 냈다. 안선주는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전미정(35, 진로재팬)은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올랐고 김하늘은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와 살롱패스 컵 그리고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 김하늘 ⓒ Gettyimages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 김하늘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하며 1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김하늘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저력을 자랑했다. 

김하늘은 시즌 4번째 우승을 놓쳤지만 상금 순위와 올해의 선수상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던 안신애(27, 문영그룹)는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안신애는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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